이정재 주연 '애콜라이트', 시즌2 제작 무산…"호불호 갈리는 스토리가 발목"

입력 2024-08-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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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 역을 맡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의 시즌2가 제작되지 않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은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 소식을 보도하며 "애콜라이트가 비평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스타워즈 팬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시청률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버라이어티는 애콜라이트의 종영 소식을 전하면서 "시즌1이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끝나고 시즌2에 대한 여러 복선을 예고한 점을 고려하면 이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썼다.

애콜라이트에 대한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이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으로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이정재가 연기한 제다이 '마스터 솔'이 기존의 완벽하고 고결한 이미지와 달리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진 점이 스타워즈 팬들의 폭넓은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버라이어티는 분석했다.

또 드라마 속에 성 소수자 캐릭터를 그린 점이나 주요 역할에 유색인종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한 점도 일각의 반발을 일으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애콜라이트는 공개 첫날 480만 회를 포함해 닷새간 1100만 회의 시청 횟수를 기록하며 올해 디즈니+에서 가장 높은 초기 시청 기록을 썼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스트리밍 상위 10위 차트에서 첫 주에 7위로 데뷔했다가 3주 차부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마지막 회 시청 시간은 3억3500만 분으로,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 회 중 최저치로 추정된다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디즈니+ 역시 시즌 한 편당 제작비가 1억 달러(약 1332억 원)가 넘는 대규모 시리즈를 제작하려면 더 높은 시청률이 필요하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애콜라이트 시리즈 제작에는 약 4년이 걸렸으며, 8편의 에피소드 제작에 약 1억8000만 달러(약 2397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 앞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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