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쌀 45만 톤 공공비축 매입 확정…5만 톤↑

입력 2024-08-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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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쌀 중간정산금 일반벼 대비 5%p 인상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9일 '쌀의 날(8월 18일) 맞아 대전 복합터미널 앞에서 진행된 쌀 간편식(삼각김밥+제로식혜) 나눔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제품을 나눠 주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9일 '쌀의 날(8월 18일) 맞아 대전 복합터미널 앞에서 진행된 쌀 간편식(삼각김밥+제로식혜) 나눔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제품을 나눠 주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식량안보와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쌀 공공비축 매입 물량을 전년보다 5만 톤 늘어난 45만 톤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농가는 중간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당 3만 원을 지급을 받게 되며, 친환경쌀의 경우 일반벼 대비 5%포인트(p) 오른 가격으로 정산금을 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공공비축 시행 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공공비축제도는 양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비축하는 제도다. 공공비축미는 군급식, 주정용, 가공용, 식량원조용 등으로 판매되며,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에도 활용된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가루쌀 4만 톤, 친환경쌀 1만 톤을 포함해 2024년산 40만 톤과 2023년산 5만톤으로 총 45만 톤이다.

이는 전년 매입물량보다 5만 톤 더 많은 것이며 2022년 물량(45만 톤)과 같은 규모다. 식량안보와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매입 물량이 전년보다 늘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하고, 매입 직후에 농가에게 중간정산금으로 포대 당 3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쌀의 경우 기존에 특등과 1등급만 매입하던 것을 올해에는 2, 3등급까지 확대하고,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포인트(p) 가격을 추가해 지급한다.

매입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각 시군에서 사전에 예시한 2개 품종(전북은 3개)으로 한다.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출하가 제한된다.

매입기간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의 경우 올해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는 올해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지역별 배정물량(산물벼, 포대벼 물량 포함)은 재배면적 등을 감안해 공공비축 시행계획에 담아 지자체로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선 남는 쌀이 늘면서 산지 쌀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 쌀 가격은 5일 기준 20㎏에 4만4619원으로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7%, 6% 낮다.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소비 확산 일환으로 대전 복합터미널 앞에서 GS리테일, 농협 등과 함께 '쌀 간편식(삼각김밥+제로식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송 장관은 “쌀 소비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침식사를 하는 건강한 식습관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쌀 소비 확대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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