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프리카 부채 1조 달러 넘어…기후변화 대응 등에 어려움”

입력 2024-08-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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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프리카 경제위 사무총장 발언
“기후변화, 매년 아프리카 GDP 5% 갉아먹어”
IMF, WB 등에 금융구조 개혁 촉구도

▲클라버 가테테 유엔 아프리카 경제위원회 사무총장이 4월 2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신화뉴시스
▲클라버 가테테 유엔 아프리카 경제위원회 사무총장이 4월 2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신화뉴시스
유엔이 늘어가는 아프리카 부채 문제를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엔 아프리카 경제위원회의 클라버 가테테 사무총장은 짐바브웨에서 열린 남부아프리카 개발공동체(SADC)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1조 달러(약 1355조 원) 넘는 국가 부채를 떠안고 있고 일부 회원은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가테테 사무총장은 “아프리카는 재정, 안보, 기후변화 측면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이건 심각한 재정적 스트레스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3개국 중 1곳 이상이 부채 위기에 놓였거나 그러할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해 “매년 아프리카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5%를 갉아먹고 있다”며 “모잠비크의 경우 지난해 GDP 15%가 손실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다자 기구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것이 글로벌 금융구조를 개혁하는 데 있어 아프리카의 입장을 모색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나와 잠비아는 주요 20개국(G20) 프레임워크에 따라 수년간 진행한 협상 끝에 최근 채권단과 부채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달 IMF와 부채 거래를 합의하고 향후 몇 주 안에 채권단들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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