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해리슨 포드 모자, 경매서 8.5억원에 낙찰

입력 2024-08-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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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존스 2편 '템플 오브 둠' 포스터. 출처 BBC
▲인디아나존스 2편 '템플 오브 둠' 포스터. 출처 BBC

영화 ‘인대아나 존스’ 2편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썼던 모자가 경매에서 63만 달러(약 8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경매업체 프롭스토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15일에 진행한 경매에서 포드가 영화 ‘인디아나 존스 더 템플 오브 둠’에서 착용했던 갈색 페도라 모자가 이 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모자는 영화에서 고고학자인 존스 박사(해리슨 포드)가 동료들과 함께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보트로 뛰어내릴 때 쓰고 나온 것이다. 런던의 허버트 존슨 모자 회사가 제작한 이 모자는 토끼 펠트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 금색으로 이니셜 ‘IJ’가 적혀있다.

포드의 스턴트 더블(대역)을 맡았던 딘 페란디니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지난해 페란디니가 숨지면서 경매에 나왔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와 ‘해리포터’ ‘007시리즈’ 등에서 사용된 다른 소품들도 판매됐다.

1983년 개봉한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제국군 스카우트 트루퍼가 착용한 헬멧은 31만5000달러에 팔렸고,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사용한 마법 지팡이는 5만3550달러에, 2012년 영화 ‘007 스카이폴’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입었던 수트는 3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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