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車리콜 건수 5.8%↑…배출가스 부품 결함 영향

입력 2024-08-1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리콜 건수 전년比 21.6% 줄어…3년 만에 감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자동차 리콜(결함 보상) 건수가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이 발생한 영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리콜실적'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환경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소비자원의 공산품, 자동차, 식품, 의약품 등의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리콜 건수는 2813건으로 전년(3586건) 대비 773건(21.6%) 줄었다. 2020년(2213건)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며 3000건 아래로 내려 간 것이다.

온라인 유통 생활화학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확대와 사업자 대상 제도 교육 및 홍보 강화, 제약업계의 제조공정 관리 강화 등으로 위반 사항이 감소해 리콜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주요 품목별 리콜 건수를 보면 공산품이 1554건으로 전년보다 749건(32.5%) 줄었다. 의약품(한약재·의약외품 포함)은 260건으로 182건(41.2%) 감소했다. 의료기기(235건)도 34건(12.6%) 줄었다.

반면 자동차 리콜 건수는 2022년 308건에서 지난해 326건으로 18건(5.8%) 늘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에 의한 리콜 건수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리콜 유형별로는 자진리콜이 2022년 857건에서 2023년 689건으로 168건(19.6%) 줄었고, 리콜권고도 620건에서 501건으로 119건(19.2%) 감소했다.

리콜명령 또한 2109건에서 1623건으로 486건(23.0%) 감소했다.

관련 법률별로는 화학제품안전법, 소비자기본법, 자동차관리법, 제품안전기본법, 약사법, 의료기기법, 식품위생법 등 7개 법률에 따른 리콜 건수가 2663건으로 전체 리콜 건수(2813건)의 94.7%를 차지했다.

리콜 건수 감소 원인을 법률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안전법에 의한 리콜이 2022년 1417건에서 지난해 928건으로 489건(34.5%) 줄었다. 약사법에 의한 리콜은 442건에서 260건으로 182건(41.2%) 감소했다. 두 법률에 의한 리콜 건수 감소(671건)가 전체 리콜 건수 감소(773건)의 86.8%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최근 해외직구 규모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해외 위해제품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해외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원·소비자단체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해외 위해제품에 대해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알리, 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위해제품의 유통·판매 차단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미국 대선 TV토론 종합] ‘치밀한 모범생’ 해리스, 트럼프 압도 평가…“미끼 물게 했다”
  • [종합] '2025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파이어볼러 강세…'최강야구'는 전원 탈락
  • 단독 온누리상품권 2차 할인 이틀 만에 4400억 팔려…역대 최대 할인ㆍ사용처 확대 영향
  • 단독 오비맥주, 소주사업 진출…신세계 ‘제주소주’ 인수합병
  • '체육계 개혁' 전방위로 확산…문체부, 이번엔 대한체육회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51,000
    • -0.82%
    • 이더리움
    • 3,159,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53,800
    • +1.95%
    • 리플
    • 721
    • -1.64%
    • 솔라나
    • 178,600
    • -2.78%
    • 에이다
    • 468
    • +0.86%
    • 이오스
    • 665
    • +0.15%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3.93%
    • 체인링크
    • 14,070
    • -1.88%
    • 샌드박스
    • 34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