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복절 '기미가요' 논란 이어 태극기 반전 송출까지…"진심으로 사과"

입력 2024-08-15 17:36 수정 2024-08-15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복절인 15일 KBS '930'뉴스에서 사용된 태극기 이미지. (출처=KBS)
▲광복절인 15일 KBS '930'뉴스에서 사용된 태극기 이미지. (출처=KBS)

KBS가 태극기 송출 사고에 사과했다.

15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하였다”라고 밝혔다.

KBS는 “오늘 오전 ‘930뉴스’의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배경 화면의 일부에 태극기 이미지가 들어갔다. 그러나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나가는 실수가 있었다”라며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를 확인한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으며, 뉴스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다”라며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KBS는 태극기 송출 실수 이외에도 광복절인 이날 새벽 KBS1 ‘KBS 중계석’을 통해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논란이 됐다.

시청자는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일본 배경의 오페라를 굳이 편성해야 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KBS는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KBS 입장 전문

KBS는 오늘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930뉴스'의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배경 화면의 일부에 태극기 이미지가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나가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였습니다.

KBS는 문제를 확인한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으며, 뉴스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미국 대선 TV토론 종합] ‘치밀한 모범생’ 해리스, 트럼프 압도 평가…“미끼 물게 했다”
  • [종합] 역대급 ‘막차’ 폭주…주담대 한달새 8.5조 폭증
  • 단독 온누리상품권 2차 할인 이틀 만에 4400억 팔려…역대 최대 할인ㆍ사용처 확대 영향
  • 단독 오비맥주, 소주사업 진출…신세계 ‘제주소주’ 인수합병
  • '체육계 개혁' 전방위로 확산…문체부, 이번엔 대한체육회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345,000
    • -0.88%
    • 이더리움
    • 3,156,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34%
    • 리플
    • 719
    • -0.96%
    • 솔라나
    • 178,500
    • -1.54%
    • 에이다
    • 458
    • -0.65%
    • 이오스
    • 650
    • -2.55%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50
    • +5.79%
    • 체인링크
    • 14,120
    • +0%
    • 샌드박스
    • 33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