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日 역사세탁에 퍼주기만...부끄러운 광복절”

입력 2024-08-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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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윤석열 정권은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차마 고개 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며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의 시 ‘광야’와 함께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제 고향 안동이 낳은 이육사 선생이 생각난다”며 “3년 전 안동 도산면의 이육사문학관을 찾은 날, 선생의 동상 앞에서 다짐했다. 광복을 위한 선열의 넋이 빛바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는 존엄한 광복의 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강한 의지, 어렵게 회복한 주권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경제 강국이자 국방 강국,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며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역사를 퇴행시킨다면 결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육사 선생의 ‘광야’를 다시 꺼내 보며 모진 고난 앞에서도 광복의 꿈을 잃지 않았던 선열들의 마음을 되새긴다”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 행보를 멈춰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어렵게 되찾은 역사의 빛이 흐려지는 일, 결코 없게 하겠다”고 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았지만,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가 주최하는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대신 독립운동단체가 개최하는 기념식에 따로 참석해 광복절을 기리기로 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관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따로 기념식을 하는 건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친일 몰이’ 정치 공세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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