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서둘러 볼까…분양가 오르자 기분양 단지 몰리는 수요자들

입력 2024-08-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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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조감도. (자료제공=우미건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조감도. (자료제공=우미건설)

분양가가 오르고 신축 아파트 공급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전국 분양가는 3.3㎡당 1518만 원이었지만, 올해 1976만 원으로 30.17%(458만 원) 올랐다. 전용면적 84㎡로 환산 시 1억5000만 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입주 물량은 점점 줄고 있다. 지난해 36만1844가구였던 입주 물량은 올해 35만5946가구로 감소했다. 2025년에는 24만8039가구로 10만 가구 이상이 줄어들며, 2026년에는 14만7141가구로 올해보다 20만 가구 이상이 줄게 된다.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는 기존 분양한 신규 아파트로 눈길이 몰리고 있다. 청약 당시 바로 완판이 안 됐던 기존 분양 단지도 잇따라 '완판'되는 흐름이다. 올해 1월 분양해 평균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광명 자이힐스테이트 SK뷰'가 최근 완판됐고, 이어 3월 검단신도시에 분양해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은 보인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도 계약이 완료됐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기존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에서 입주까지 통상 2년 6개월가량 걸리는 만큼 분양 당시에 인기가 없었더라도 입주하고 나서 시세가 훌쩍 오르는 등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도 기존 분양한 단지들의 문의가 늘고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가 울산에 5월에 분양한 '라엘에스'는 올해 7월 말 완판 소식을 알렸다.

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면서 계약 건수가 늘고 있다. 중도금 대출 실행 전인 올해 9월이면 전매가 가능하고, 전용 59㎡ 기준 3억 원대의 집값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의 '블랑 써밋 74'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부산 하버시티’ 수혜 단지이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주거상품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4개 동 전용 94~247㎡ 아파트 998가구, 전용 84~118㎡ 오피스텔 276실 규모로 구성되며, 계약금 5%, 중도금대출(60%) 전액 무이자, 무상 옵션 등이 제공된다.

광주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잔여 물량 소진이 꾸준하다. 단지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8층, 총 29개 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3개 블록으로 나눠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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