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충남 금산소방서)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충남 금산서도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차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선조치한 뒤 화재 진압 도중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내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난 차종은 기아 EV6 모델로 소유자 A 씨는 해당 차량을 임대(리스)로 타고 다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오후 7시께 주차하고 충전기를 꽂았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이날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일 오전 6시 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8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당시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 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전기차에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