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처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 코스피지수는 2459.22포인트(p)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6.97p(8.10%) 하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첫 서킷브레이커이며, 역대로 보면 6번째다.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최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적은 2020년 3월 19일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채권 제외)이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되며 10분가 호가 접수해 단일가 처리된다. 1일 1회만 발동하며 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서킷브레이커 2단계는 1단계 발동 이후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이 역시 20분간 코스피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서킷브레이커 3단계는 2단계 발동 이후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되면 코스피시장 매매거래가 종료된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후 1시 56분 지수가 716.53p로 전일 종가(779.33p) 대비 62.80p(8.05%) 하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