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경기회복 기대감에 다우 0.68% 상승

입력 2009-07-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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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산업평균은 8504.06으로 전일보다 0.68%(57.06p)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58%(10.68p) 상승한 1845.7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44%(4.01p) 오른 923.3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7.02로 1.47%(3.87p) 급등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해 제조업 지표 및 주택시장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 상승세를 키웠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고 잠정주택판매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민간부문 고용 감소폭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전월보다는 완만해졌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은 이날 6월 제조업지수가 44.8로 전월의 42.8보다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인 44.9, 45.6은 하회한 수준이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5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90.7을 기록해 전월보다 0.1% 상승, 주택시장의 판매지수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7.1%(수정치) 상승을 포함해 4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보합을 상회했다.

하지만 미국의 민간고용 부문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 ADP가 집계한 6월 민간부문 고용은 47만3000명이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39만5000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전월의 48만5000명(수정치)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완만해졌다.

중국의 제조업구매지수가 전월보다 0.1%p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기준치인 50%를 넘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이 됐다.

제조업 경기지표의 개선으로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코퍼&골드,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각각 0.91%, 0.19% 상승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까지 은행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가 0.85% 하락했고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도 하락했다.

자동차 업체 포드는 6월의 판매 감소율이 11%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판매가 부진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2.6% 떨어졌다.

한편 국제 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60달러 떨어진 배럴당 69.89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IMF가 신규 재원 마련을 위해 15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IMF가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며 경제 위기 이후 재원이 고갈돼 이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를 승인한 것과 같아서 개발도상국 발언권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IMF와 회원국 사이에 수개월간에 걸친 협상을 통해 도출된 방안이며 현재까지 IMF 발행 채권에 대해 인수 의사를 밝힌 국가는 중국(500억달러), 러시아(100억달러), 브라질(100억달러) 등 3개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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