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자택서 호스피스 치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07년 10월 25일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 제이슨 카터는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과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난 그저 해리스에게 투표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제이슨은 “할아버지는 투표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건 할아버지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할아버지는 최근 며칠 동안 정치와 가자지구 전쟁에도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언급은 아들 칩 카터가 100살 생일을 앞둔 아버지에게 안부를 묻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1일생인 카터 전 대통령은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100세를 맞는다. 그는 지난해 2월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다. 그 사이 아내 로절린 카터 여사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카터 전 대통령의 유일한 목표는 도널드 트럼프가 아닌 해리스에게 투표하는 것”이라며 “그가 머무는 조지아주는 생일 2주 후인 10월 15일 사전투표를 시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