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전세대출 금리 또 올렸다…최대 0.3%p↑

입력 2024-08-02 2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이 전세대출 금리를 또 올렸다. 국민은행은 지난 달에만 총 네 차례에 걸쳐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 금리를 올렸으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다시 한번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금리(신용등급 3등급 기준)를 이날 연 3.55~4.95%로 책정했다. 지난 1일(연 3.25~4.65%)과 비교해 하루 만에 0.3%포인트(p) 올렸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6개월 변동금리형 전세대출도 같은 기간 연 3.84~5.24%에서 연 4.14~5.54%로 0.3%p 인상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의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신규취급 기준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에 이미 주담대 금리를 3회, 전세대출 금리를 1회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일부 대출 유형을 중단하기도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매 목적의 주담대 판매를 전면 중단했으며, 다른 은행으로부터 주담대를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 은행 대환용 주담대 신규 취급도 제한한 것이다.

국민은행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연이어 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리가 5년을 주기로 바뀌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1일 연 3.26~4.46%에서 이날 연 3.56~4.76%로 0.3%p 올렸다. 신한은행은 오는 7일부터 모든 유형의 주담대 금리를 0.3%p 인상하고, 전세대출 금리는 유형별로 0.1~0.3%p 높이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708조5723억 원) 보다 6조5077억 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일을 하루 남겨 뒀지만, 이미 올해 들어 최고치인 6월 증가분(5조3415억 원)을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09: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0,000
    • -0.53%
    • 이더리움
    • 3,484,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98%
    • 리플
    • 729
    • -0.82%
    • 솔라나
    • 236,600
    • +3.09%
    • 에이다
    • 484
    • -3.39%
    • 이오스
    • 647
    • -2.85%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2.26%
    • 체인링크
    • 15,690
    • -4.1%
    • 샌드박스
    • 365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