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릿지 위기설에 투자사들 "성장성 확신, 지속 성장 지원"

입력 2024-08-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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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파트너스, SBVA, 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 FI 공동입장문

국내 최초 애그테크 유니콘 ‘트릿지’에 대해 재무적투자자(FI)들이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트릿지를 비롯한 주요 스타트업들의 자금난 우려가 가시화되자 투자자들이 직접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일 트릿지 투자사들은 "트릿지가 지난 10년 간 구축해 온 데이터 솔루션의 글로벌 세일즈가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기대가 크다"며 "트릿지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 관계자는 “트릿지의 데이터 비즈니스는 점진적 진화를 거쳐 현재 가장 효율적 사업모델 적용이 이뤄지는 단계를 지나는 중”이라며 “무엇보다 각종 지표의 성장과 더불어 전세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세일즈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트릿지 기업가치는 거듭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한다“고 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트릿지 설립 초기부터 최근까지 팔로우온 투자를 지속해 온 주요 투자사 가운데 하나다. 트릿지 성장 과정을 10년 가까이 지켜봐 오며 작년부터 가시화한 데이터 솔루션의 글로벌 판매 성과에 기대감을 갖고 현재 트릿지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도 안팎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트릿지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확신과 지지를 표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상황의 위축에 따라 크고 작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모든 스타트업들이 갖는 필연적 과정일 뿐 회사의 성장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강한 확신을 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극단적으로 어려워진 벤처캐피탈 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슬림화, 매출총이익 극대화를 잘 대비해왔고, 그 과정에서 더 큰 믿음이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트릿지는 지난 2016년에 처음으로 투자한 기업으로서, 뛰어난 기술 역량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지난해 선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올 상반기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는 만큼 트릿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트릿지가 유일무이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제이커브(J-Curve) 성장을 일궈 나가고 있는 데 대한 강한 지지를 보냈다. 브릿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트릿지는 전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글로벌 농산물 데이터를 취합 및 가공해 전세계에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SaaS가 핵심 사업”이라며 “전세계를 기반으로 사업활동을 영위 중인만큼 확장성이 커 제이커브(J-Curve) 곡선을 크게 그릴 수밖에 없고, 그만큼 작년까지의 영업손실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작년부터 벤처캐피털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즉각적인 수익성 입증을 요구받게 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스타트업계 전반의 사실”이라면서도 “트릿지는 이에 대비해 사업 성숙도를 끌어올리고 있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들을 병행하고 있어 신규 투자 유치는 그 이후에 나서는 것으로 투자사들과 소통해 왔다”고 덧붙였다.

트릿지는 이 같은 투자자들의 지지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트릿지 관계자는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는 물론 혁신적 스타트업으로서 진일보된 관점에서 기업가치 노력을 지속해서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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