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1192억 원…전 사업부 흑자 달성

입력 2024-08-02 14:40 수정 2024-08-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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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고무 전 분기 대비 85% 성장…합성수지 '흑자 전환'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1%, 영업이익은 51.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은 46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5.66% 늘었다. 원료 가격 강세에도 타이어와 글러브 업체 등 전방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3분기 중반 이후 역외산 부타디엔(BD) 유입과 유도품 업체 정기보수로 수급 완화가 예상돼 시장 가격이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1분기 14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시행으로 가전업계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됐으며, 고부가 합성수지(ABS) 제품 수익이 개선됐다.

다만 3분기에는 유가와 스티렌모노머(SM)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하 기대감과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해 4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비스페놀에이(BPA), 에폭시 판매량이 늘고 스프레드(수익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3분기에도 벤젠 가격 하락과 중국 시장 내 가격 상승 등으로 스프레드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중합성고무(EPDM)ㆍ열가소성수지(TPV) 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224억 원으로 전 분기(232억 원)와 비슷하게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금호석유화학은 주력 제품인 NB라텍스 증설을 2분기 중 마무리하며 생산능력을 연산 94만6000톤(t)까지 확대했고, 금호피앤비화학의 에폭시 6만 톤 증설 투자도 2분기 중 완료됐다.

3분기에는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메틸렌 다이페닐 다이아이소사이아네이트) 20만 톤 증설을, 4분기에는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M·EPDM) 7만 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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