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어닝시즌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입력 2009-07-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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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거래일인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마침내 1400p를 재돌파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경기 둔화 추세는 당초 예상보다는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승세 지속에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은 소비심리 악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상승세에 기여하였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에너지주 조정을 이끌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 출발이후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체력을 보여주었다.

외국인들이 엿새연속 선물 순매수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킨 가운데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돋보인 모습이었다. 60일선 근처에서 지속적인 매수기조를 보였던 개인들은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자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론적으로는 금일 5일선과 20일 이평선을 돌파 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과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거래량도 일정 부분 유입이 되었다는 점에서 오늘의 반등은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 반등이었다고 판단한다.

아시아증시의 흐름은 전일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 초반 일본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단칸지수가 최대폭으로 호전되면서 강세 흐름을 유지하였지만 마감 30분을 남기고 차익매물이 급격하게 출회되면서 하락반전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중국 상해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주들의 강세가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금일 시장의 업종 동향을 살펴보면 그동안 상승에 대한 에너지를 축적해온 금융업종, 건설업종 등 즉 트로이카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트로이카 업종이 강세 업종이 되었다는 점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호전이 되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라 볼 수 있다.

이날 건설, 은행업종은 기관이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였으며 증권, 보헙업종은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는 모습이었다. 금융업종에서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하나금융지주(8.76%)를 필두로 KB금융(8.64%), 신한지주(4.19%), 우리금융(4.90%) 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건설업종은 현대산업(7.31%)를 필두로 현대건설(6.74%), 대우건설(4.26%),KCC건설(4.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 테마주로는 전일 강세를 보였던 우주항공테마주들이 7월 인공위성 발사 소식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한양이엔지(1143%)를 필두로 비츠로시스(9.52%), 한양디지텍(6.43%), 쎄트렉아이(4.39%)가 시장에서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특징주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움직임이 본격화 되면서 지분의 15%를 차지하는 천일고속이 이틀연속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신성홀딩스의 태양전지 개발 소식에 신성ENG, 신성FA등도 일제히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이었다.

60일선을 기점으로 파동 움직임을 보이던 주가가 금일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마감하였다.

기술적으로 5일선과 20일선을 한번에 돌파하는 흐름이 나왔다는 점에서는 힘 자체가 상당히 강하게 실렸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수급동향에서 보여지듯이, 현,선물시장에서 꾸준한 매수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연기금이 하반기 주식비중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는 점 등을 고려 했을 때는 역시나 내부적인 부분, 외부적인 부분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나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30%비중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주가의 가격대와 전고점과의 이격자체가 불과 25p정도의 갭만 발생한 상황인 만큼 지금 당장 내일 비중확대 보다는 전고점 돌파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비중을 50%로 확대 관점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은 최근 코스피 시장 대비 낙폭이 과도한 만큼 가격적인 매리트가 발생한 상황인 만큼 비중을 50%로 맞춰주시고, 이 비중은 120일선 이탈 전까지는 홀딩하는 전략을 제시하겠다.

최근 두달간 국내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의미없는 등락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번 전고점 돌파 시도를 모색 중이다. 이번에 돌파시도가 나올 수 있는 시점은 어닝시즌이라는 확실한 모멘텀을 가지고 반등에 나서는 만큼 최근 두달간 전고점 돌파 시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멘텀이 있다는 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닝시즌에 증시의 모든 포커스를 맞춰야 할 때이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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