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574억9000만 달러로 13.9%↑…10개월 연속 증가 [2보]

입력 2024-08-01 09:24 수정 2024-08-01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입 538억8000만 달러로 10.5% 증가…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수출 112억 달러로 50.4%↑…9개월 연속 및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112억 달러에 달하면서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 가며 플러스 행진을 견인했다. 무역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기록, 1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으며, 1~7월 누적 흑자 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574억9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1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달 수출 성적은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칩이 인쇄회로기판 위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반도체 칩이 인쇄회로기판 위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수출 증가세는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1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4%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2.4%)는 12개월, 컴퓨터(+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53.6%)는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이 모두 호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54억 달러를 기록하며 9.1%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최대치인 49억 달러(+12.5%)를 기록,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석유제품(45억 달러, +16.7%)은 5개월, 석유화학(42억 달러, +18.5%)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바이오헬스(12억 달러, +29.0%), 섬유(9억 달러, +1.6%), 가전(7억 달러, +9.4%) 등도 1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 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를 기록, 14.9% 늘었다. 대중 수출은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미국 수출 역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인 102억 달러(+9.3%)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입은 538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1%)・가스(+23.8%) 수입 확대로 11.9%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로 1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 흑자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 달러로 전년대비 512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7월에는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 등 IT 품목을 포함해 일반기계,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11개 품목과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중동 등 대다수 주요 지역에서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이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성장했다"라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시민 10명 중 6명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모른다” [新화폐전쟁 가상자산 줄다리기]
  • 눈뜨면 바뀌는 가계대출 정책...또 손본다 [혼돈의 대출시장]
  • 대통령실 4급 공무원 불륜 사실이었다…행정고시 동기 남녀 불륜에 아내는 진정서 제출
  • '최강야구' 연세대의 반격, 역전 허용하는 최강 몬스터즈…결과는?
  • 한화생명e스포츠, 8년 만에 LCK 서머 우승…젠지 격파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11: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668,000
    • +1.15%
    • 이더리움
    • 3,132,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16,100
    • +1.61%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75,900
    • +1.21%
    • 에이다
    • 470
    • +5.38%
    • 이오스
    • 654
    • +3.65%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0.33%
    • 체인링크
    • 14,060
    • +2.7%
    • 샌드박스
    • 334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