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어지천(射魚指天)/그래놀라즈

입력 2024-08-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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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명언

“어떻게든 아름다운 모든 것은 그 안에 미의 원천이 있고 그 자체로 완전하다. 칭찬은 그 일부가 아니다. 따라서 칭찬받는다고 더 좋은 것도 더 나쁠 것도 없다.”

옥타비아누스, 레피두스와 함께 제2차 삼두정치를 성립한 고대 로마 정치가. 동방원정에 전념한 그는 여러 주를 장악하고 군사·경제적으로 막강한 세력을 쌓았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를 아내로 삼은 그는 옥타비아누스와의 악티움해전에서 패해 오늘 자결했다. 기원전 83~기원전 30.

☆ 고사성어 / 사어지천(射魚指天)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늘을 쳐다본다. 당치 않은 일을 하려 함을 이르는 말. 전국시대 진(秦)나라 승상 여불위(呂不韋)가 전국의 학자 3000여 명을 모아 20여만 자에 달하는 여씨춘추(呂氏春秋)를 펴냈다. 이 책의 지도편(知度篇)에 나온다.

“군주가 사적인 인연과 판단으로 사람을 기용해 공적을 바라는 것은 마치 하짓날에 밤의 길이가 낮의 길이보다 길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고, 물고기에 활을 쏘아 잡을 때 하늘을 겨냥하고 화살이 물고기에 명중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射魚指天而欲發之當也].”

☆ 시사상식 / 그래놀라즈(GRANOLAS)

유럽 증시의 대표 종목 11곳을 묶어 칭하는 표현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대장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의 상대적 개념으로 이렇게 칭했다.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 스위스 제약사 로슈(R),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A),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N),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명품업체 LVMH(L),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S),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 등 11개 종목의 앞글자를 땄다. 이들 기업은 독과점에 가까운 시장지배력을 보여주면서도 성장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졌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결국

‘마침내’라는 뜻. 한자 결국(結局)에서 왔다.

☆ 유머 / 최고의 칭찬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서 만난 김 차장이 “신 차장 정말 최고입니다”라고 칭찬했다.

신 차장이 “근데 왜 내가 최고입니까?” 하고 묻자 김 차장의 대답.

“나와 인연 맺은 사람이라면 최고가 아닐 수 없죠.”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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