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정책금리 0.25%로 인상 검토”…엔·달러 152엔대로 뚝

입력 2024-07-31 09:52 수정 2024-07-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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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0~0.1%→ 0.25%로 인상 방안 유력 검토”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은행 건물에 일본 국기가 보인다. 도쿄/AFP연합뉴스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은행 건물에 일본 국기가 보인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이 현행 0.0~0.1% 금리를 0.25%로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이 물가 목표치 2%를 계속해서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경기도 여전히 상향 기조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상승하며 27개월 연속 2% 넘게 올랐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에도 단기금리를 0% 수준으로 매우 낮게 유도해왔다. 만약 이날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되면 일본의 단기 정책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0.3% 전후)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 규모 감축과 관련해서는 6조 엔 수준인 월간 매입액을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말에 절반 수준인 3조 엔으로 줄이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전날 닛케이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퀵(QUICK)이 지난 23∼25일 증권회사, 보험사, 은행 등에 근무하는 채권시장 관계자 123명(유효 응답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7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했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154엔대를 기록했던 엔·달러 환율은 152엔대로 떨어졌다. 그만큼 엔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9% 하락한 152.33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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