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 3분기 마스크 세정 신공장 매출 본격 반영…수주잔고 800억 대부분 올해 반영

입력 2024-07-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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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부품·장비 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127억 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세정 생산시설이 3분기 본격 매출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800억 원가량의 수주잔고를 올해 대부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에프엔에스테크는 고객사의 8.6세대(G) 정보기술(IT)용 OLED 투자 확대에 따라 증설한 마스크 세정 생산시설로 3분기 매출로 반영된다.

이 시설은 지난해 5월 투자한 시설로 올 상반기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신제품 OLED를 속속 채택하면서 관련 산업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도 고객사의 OLED 투자로 인한 납품이 1분기 시작했고, 하반기 더 늘어날 거로 예상된다.

이는 수주잔고로도 확인할 수 있다. 1분기 말 기준 792억 원이었던 수주잔고는 7월 40억 원의 수주를 추가하면 83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는데 기납품 물량을 빼도 대략 8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장비인 클리너는 기판 위에 세정제나 순수를 사용해 기판 위의 자연 산화막, 이온, 유기물, 금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장치이며, 스트리퍼는 포토레지스터(PR) 코팅막을 벗겨내는 장치다. 이 밖에도 에처와 디벨로퍼 등을 제조한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투자 급감 이후 OLED로의 전환이 시작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는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이후 2029년까지 OLED 노트북과 모니터용 패널 시장의 규모는 각각 연평균 64.9%, 12.3%의 성장률(매출 기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두 디스플레이 기업의 실적 개선은 향후 투자 증가의 가능성을 높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31일, LG디스플레이는 2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예상 영업이익은 8000억~1조 원 정도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보다 높은 잠정실적을 발표하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치도 상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도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4239억 원, 영업손실은 2985억 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동기(4조7386억 원) 대비 35.6%가 늘었으며, 영업손실(8815억 원)은 66.1% 줄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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