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7월 1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7-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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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미국시각)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82.38P(0.97%) 하락한 8447.0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1P(0.85%) 낮아진 919.3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2P(0.49%) 내린 1,835.04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악화한 데 따라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49.3으로 전월 수정치인 54.8보다 낮아졌고, 시장의 예상치인 56.0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 지수는 앞서 4월과 5월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6월에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주택시장 지표도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은 1분기에 주택차압을 당하거나 최소 2분기 이상 연체한 가구 수가 전분기 대비 급증했다고 밝혔으며, 신용도가 좋은 대출자들이 여기에 많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20대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1%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8.0% 떨어졌다.

3개월 연속 두 지수가 하락하면서 주택경기 개선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손성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경제학 교수는 “시장은 경기 회복의 싹이 단지 신기루에 불과한 것으로 곧 사라져버리는 것 아닌가 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랜드 프레드릭 찰스슈왑 트레이딩 디렉터는 최근 유가 강세가 소비자신뢰지수에 타격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휘발유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휘발유 가격은 지난 몇 주 동안 올랐고, 소비자들은 이로 인한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캐터필러와 스타벅스가 소비심리 악화로 4~5%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은 프라임 모기지론 연체율이 지난 1분기 1.1%에서 2.9% 급등함에 따라 모두 하락했다.

2분기 동안 다우지수는 11%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 20%씩 올랐다. 앨런 게일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주가가 오르는 랠리를 겪었지만 지금부터는 선택적인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어닝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성장 조짐을 보이는 기업들을 주의 깊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 가격조정 시 매수기회로 노린다!

전일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코스닥에서 유독 큰 폭의 하락이 들어온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시장보다는 종목별 음봉의 폭이 더욱 깊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현재 투자자들의 극도로 불안한 투자심리를 대변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에 대한 명분을 잃은 상황에서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올 들어 저점대비 40% 정도의 상승을 보여준 증시에 대해 투자자들은 가격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들을 살펴보았을 때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보통 주가는 경기에 선행하기에 회복의 시그널이 나왔을 때는 늦다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특히나 현재와 같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는 투자자들이 섣불리 증시에 자금을 유입하지 않는다. 현재 유동성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연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허나 그 금액적 규모가 미미하다고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은 가격적 부담이 느껴지는 현재 시점에서 수급적 바탕을 발판으로 시장이 상승을 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는 입장인 것이다.

현재의 시장은 가격과 수급이다. 그런데 수급적 측면에서 부족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격적 조정이 발생되면서 그 메리트를 충족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러한 가운데 전일 가격조정을 보여준 종목들의 경우에는 금일 추가하락에 대한 흐름이 들어온다면 과감한 매수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급적으로는 아직까지 코스닥의 경우 신용부분 등으로 인해 매우 불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가격조정이 발생된다면 이 수급적 불안함을 메워줄 수 있으며, 이는 곧 반등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단기매수시점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시장은 추세적 상승을 논할 시점이 아닌 조정 시 단기반등을 노리는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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