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2개월째 증가…결혼 21.6%↑ '역대 최대'

입력 2024-07-24 12:00 수정 2024-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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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인구동향
출생아 2.7%↑…"혼인증가·기저효과"
혼인 5월 기준 최대치…5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5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500여명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결혼은 21.6% 증가해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954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4명(2.7%) 늘었다. 2022년 9월 이후 19개월 만에 깜짝 반등한 4월(1만9049명·2.8%)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다. 올 1~3월 출생아 수(6만474명)가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쓴 것을 고려하면 추세 반전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통계청은 2022년 8월부터 1년여간 이어진 혼인 증가세와 기저효과 등을 출생아 수 증가 배경으로 보고 있다. 결혼 후 첫째 아이 출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2년 6개월이다. 작년 4·5월 출생아 수도 역대 가장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8월부터 이어진 혼인 건수 증가 효과가 4월부터 나타나고 있고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체적으로 4월과 비슷하게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2개월 연속 증가한 거라 상승 추세라고 보기는 이르다"며 "출생아 수가 상승할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광주, 대전 등 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인구 1천만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5명으로 1년 전보다 0.1명 늘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8546명으로 1년 전보다 339명(-1.2%) 감소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부산, 울산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 대구 등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늘고 있지만 사망자 수를 넘지 못하면서 인구는 8999명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55개월째 줄고 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923건으로 1년 전보다 3712건(21.6%) 늘어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때 미뤄뒀던 결혼이 최근 주춤하다가 다시 코로나 이전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5월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70건(-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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