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기대작 ‘다키스트 데이즈’ 핵심 콘텐츠 공개

슈팅과 액션 RPG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
BM 전략은 ‘배틀 패스’·‘확률형 아이템’
“한국·일본 등 아시아와 북미 지역 공략할 것”

▲NHN은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시연회를 열었다. 사진은 정중재 게임사업실장과 김동선 총괄PD. (이은주)

NHN의 하반기 기대작 ‘다키스트 데이즈’가 출격 채비를 마쳤다. 슈팅과 액션 롤플레잉(RPG)을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 한국 게이머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NHN은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시연회를 열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오픈월드 슈팅 롤플레잉(RPG) 게임이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구현했다. 다키스트데이즈는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다키스트데이즈는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를 영입해 쉘터를 키울 수도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 요소다. 김 PD는 “좀비물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다른 생존자들과 이들로 구성된 집단”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NHN는 다키스트 데이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달 25일부터 31일까지는 한국 이용자 3만 명을 대상으로 2차 CBT를 진행한다. 2차 CBT에서는 현재까지 준비된 대부분의 게임 요소를 체험할 수 있다. 앞서 3월에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1차 CBT를 거쳤다.

NHN는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앞두고 그래픽과 튜토리얼을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김 PD는 “빠르고 간단한 핵심 위주의 튜토리얼과 더 나아진 그래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면 개선했다”며 “전체적인 난이도와 밸런스를 함께 수정했고 퀘스트의 종류와 목표, 달성 방식도 1차 CBT에 비해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했다. 현재 50여 명의 인원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다키스트 데이즈를 개발 중이다.

NHN는 넷이즈의 ‘원스 휴먼’,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등 유사한 장르의 타 게임과 다키스트 데이즈의 다른 점으로 ‘택티컬 슈팅 게임(전술적 슈팅 게임)’을 꼽았다. 김 PD는 “타 게임들은 스페이스 오페라 배경이기 때문에 하이퍼 슈터 장르에 가깝고, 다키스트 데이즈는 테티컬슈팅에 가깝다”며 “싱글 플레이존에서 멀티 플레이존으로 넘어가는 구조와 같이 다양한 전투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비즈니스 모델(BM)은 ‘배틀패스’ 시스템일 전망이다. 배틀패스를 통해 인게임 내 동료인 주민을 획득할 수 있다.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은 “서브 성장 혹은 시장성 아이템 위주로 구성된 합리적인 BM을 방향성으로 잡았다”며 “시즌에 맞춰 출시되는 배틀 패스와 자신만의 이야기와 보상을 가진 특별한 주민이 주축이 된다”고 답했다.

무기, 주민을 뽑을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도 있다. 정 실장은 “자원을 모으는 단계를 단축하기 위해 즉시 가챠(뽑기)를 돌리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챠로만 장비를 구매한다거나 가챠에서만 더 좋은 장비가 나온다거나 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다키스트데이즈는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김 PD는 “중점적으로 보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슈터 장르와 좀비 콘셉트에 선호도가 높은 북미 지역을 타겟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