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부회장 “연준 9월 금리 인하 확실…인하 사이클은 신중”

입력 2024-07-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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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월 금리 인하할 것으로 예상
재정 적자 등으로 인하 사이클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인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인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주기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카플란 골드만삭스그룹 부회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는 매우 분명하다"며 "12월에 한 번 더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은 현재 재정 적자가 많고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으므로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한 번의 인하로 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카플란은 2021년 10월까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역임했으며, 연준의 금리 결정에 관한 통찰력 있는 분석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금리 인하 주기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카플란은 “인플레이션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데 어느 정도 진전을 보였다“면서도 “최근 몇 주 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이사들이 금리 인하 시기에 모호하게 반응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축했다.

미국의 2분기 인플레이션은 완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1% 상승에 그쳐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카플란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본의 경우 노동력을 약화하는 인구통계학적 추세로 인해 경제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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