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17일, ‘2024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 연속 본 사업에 참여하는 산단공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은 물론 산업단지 ESG 문화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단공은 1억5000만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 협력사의 ESG 경영 실천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2023년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수행한 결과, 참여기업 26개사의 ESG 경영 지표 준수율이 평균 25.8%p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산단공은 글로벌 ESG 규제 도래에 따른 수출기업 특화 심화 컨설팅과 ESG 모의평가 툴(Tool) 개발, 선제적 지원으로 중소 수출기업의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 거래 체결 등 468억 원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기업별 ESG 수준과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약 200억 원 규모의 동행펀드를 조성하고 입주기업의 ESG 경영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 지원하는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노력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동반성장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동반위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한 입주기업의 ESG 경영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노후 산단 활력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노력하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ESG 경영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