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두통학회,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 개최

입력 2024-07-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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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소아두통·군발두통 강의와 실시간 질의응답 예정

(사진제공=대한두통학회)
(사진제공=대한두통학회)

대한두통학회가 편두통 인식개선과 소통 증진을 위해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런칭하고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남자 3%, 여자 9%)로, 전 세계적 유병률이 10%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실제 국내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두통은 50세 미만 인구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등을 동반해 삶의 질을 저하하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편두통에 대한 인식이 낮고 잘못된 정보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2019년 대한두통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들이 증상 발현 후 진단을 받는 데까지 평균 10.1년이 걸렸다. 적합한 병원을 찾기까지도 시간이 소요돼, 현재 병원 이전에 평균 3.9개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두통학회에서는 편두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낮은 질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런칭했다. 학회는 편두통을 비롯한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 및 대중과의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지역별 두통 전문 의료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Zoom) 강의다.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소개 및 평소 질환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관해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7월 23일 열리는 첫 번째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에는 호남 지역의 최윤주 최윤주신경과의원 원장, 김재명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이세영 이세영신경과의원 원장, 정진성 원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참여한다. 소아두통부터 편두통, 군발두통까지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소개 및 실시간 질의응답(Q&A) 세션을 통해 두통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최윤주 원장은 ‘소아두통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소아두통의 원인 및 증상, 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김재명 교수가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증상 및 단계, 급성기 치료 약물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영 원장은 ‘편두통 예방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예방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대표적인 경구 약제, 항CGRP항체주사 및 보톡스 치료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정진성 교수가 ‘군발두통 최신 치료’를 주제로 군발두통의 진단 및 치료 과정과 예방치료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에 상관없이 두통 환자와 가족, 또는 두통 질환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의 하루 전인 7월 22일까지 포스터 큐알(QR)코드 스캔 또는 대한두통학회 환우용 홈페이지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팝업창 자세히보기, 행사 및 소식 게시판 등을 이용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학회장은 “편두통을 비롯한 두통 질환은 환자들의 가정, 일상,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그 심각성에 비해 ‘참을 수 있는 질환’ 또는 ‘꾀병’ 등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제대로 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최근 새로운 편두통 치료옵션이 등장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으며 대한두통학회에서도 편두통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적절한 치료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회는 향후 제2회 강의를 경상도 부산지역 의료진과 함께 하반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정보는 추후 대한두통학회 환우용 홈페이지에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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