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스텍, 숨은 K뷰티 강자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시설 2배 확장 초대형 투자 착수

입력 2024-07-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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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기업으로 알려진 에이에스텍이 대규모 생산시설의 확장에 자기자본 대비 130%에 육박하는 초대형 투자에 착수했다.

생산시설 확장으로 기존 생산량의 2배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에이에스텍은 신공장에서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 중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에이에스텍은 내년 7월 기존 생산시설 규모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 생산시설 공사에 착수했다.

총 6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자기자본 대비 130%에 육박하는 초대형 투자다.

에이에스텍 관계자는 “현재 캐파(생산량) 수준의 공사로 완공 시 지금의 2배 수준으로 생산 가능하다”며 “기존 주문 수요와 추가 수주를 고려해 결정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에이에스텍은 2005년 3월에 설립된 자외선 차단제 및 화학물질 원료 생산이 주 사업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능성 화장품인 자외선 차단제의 원료 구성은 크게 유기, 무기. 유·무기 복합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무기, 에이에스텍은 유기 원료를 생산 중이다.

유기 원료는 무기 원료와 달리 피부에 발랐을 때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원료 시장에서 점유율 94%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원료는 △디에틸아미노 하이드록시벤조일 헥실벤조에이트(DHHB) △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BEMT) △테레프탈릴리덴디캠퍼설포닉애씨드(TDSA) △에틸헥실트리아존(EHT) 등이다.

DHHB는 피부 손상을 유발하고 피부암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UVA 방사선에 대한 효과적인 보호 기능을 한다.

BEMT는 피부 손상을 유발하고 피부암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외선(UVA 및 UVB) 방사선에 대해 보호한다.

TDSA의 광범위한 스펙트럼 범위는 자외선으로 인한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로 알려져 있고, EHT는 UVB 자외선을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며, 태양 노출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광범위한 스펙트럼 보호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미용에 관한 관심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외선 강화로 실적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도 15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1% 늘었다.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가 수출로 K뷰티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된다.

기온 상승과 함께 대기 중에 증가하는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가 오존층 손상을 가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케어(자외선 차단) 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선케어 제품 시장 규모는 2023년 144억 달러(19조7856억 원)로 평가됐으며, 2024년 149억 달러(20조4726억 원)에서 2032년 222억8000만 달러(30조6127억 원)로 성장해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1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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