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매도 주식대여 막고 증거금 요율 상향하기로

입력 2024-07-11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SI300지수 7주 연속 하락하자 결단
신규 주식대여 일시 중단, 기존 계약도 9월까지만
개인 증거금 요율 80%서 100%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본청 앞에 오성홍기가 보인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본청 앞에 오성홍기가 보인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공매도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증시 안정화에 몰두하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성명을 내고 이날부터 공매도를 위한 신규 주식 대여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계약의 경우 9월 말까지로 거래 시한을 뒀다.

또 22일부터는 공매도 증거금 요율을 상향하기로 했다. 개인 투자자의 요율은 종전 80%에서 100%로 올라가고 사모펀드의 경우 100%에서 120%로 높아졌다.

증감위는 “당국은 지난해 8월부터 공매도를 억제하기 위한 일련의 조처를 했다”며 “최근의 조치는 투자자의 우려에 대응하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증감위는 각 증권거래소에 프로그램 매매 관련 불법적 행위를 막기 위한 세부적인 규제안을 발표할 것도 촉구했다. 특히 시세 조종성 행위로 의심되는 고빈도 양적 매매를 콕 집어 거론했다. 고빈도 양적 매매는 당국의 경고 속에 올해 들어 5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중국 CSI300지수가 7주 연속 하락하자 나왔다. 연초 3300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5월 한때 370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다시 3400선에 머물고 있다. 지수는 최근 1년간 10% 넘게 하락했다.

퍼스트시프론트펀드매니지먼트의 양델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는 시기적절하고 시장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29,000
    • -3.32%
    • 이더리움
    • 3,847,000
    • -6.47%
    • 비트코인 캐시
    • 482,400
    • -5.96%
    • 리플
    • 749
    • -4.1%
    • 솔라나
    • 199,400
    • -0.89%
    • 에이다
    • 493
    • -2.57%
    • 이오스
    • 678
    • -3%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4.41%
    • 체인링크
    • 15,490
    • -5.84%
    • 샌드박스
    • 373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