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아이 2기’ 출격…1기만큼 성공할까? [해시태그]

입력 2024-07-08 16:40 수정 2024-07-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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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너는 완벽한 궁극의 아이돌

“덕후스럽다”의 그 극치를 보여주는 곡이지만, 흥얼거리게 되는 매직. 또 이 노래를 말도 안 되는 크기와 별을 담은 눈으로 불러주는 호시노 아이가 첫 회부터 모든 걸 사로잡은 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가 2기로 돌아왔습니다.

최애인 아이의 진짜 아이가 된다는 어마어마한 스토리의 이 애니메이션은 ‘오시노코’란 이름의 동명 만화를 애니메이션화 한 건데요. 현재까지도 연재 중인 스토리입니다. 한국에는 올해 4월 첫 공개 됐죠. ‘일본 오타쿠성 애니메이션’의 격한 진입 장벽에도 불구, 연예계와 그 이면, 환생과 서스펜스, 복수와 연애, 사회고발의 모든 장르를 때려 넣은 ‘중독성’으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물론 단행본 시절부터 2020년 1권이 출시되면서부터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 스토리라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이죠. 초판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품절돼 증쇄가 결정될 정도였는데요. 기존 팬들과 추가 유입이 더해지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완결되지 못한 이야기에 아쉬워하던 찰나 2기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과 기존 성우들도 계속 함께한다는 더 긍정적인 소식까지 더해지며 ‘최애의 아이 2기’에 대한 기대감은 불타올랐습니다.

‘호시노 아이’라는 톱 에이스 아이돌을 내세운 아이돌 덕질 소재 일상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어두운 연예계 전반을 내세운 복수극인데요. 약 90분의 분량으로 놀라게 한 1편부터 이미 충격적인 전개를 선보였죠.

“이 세계(연예계)에서 거짓말을 무기다”라고 외치는 호시노 아이. 이를 좋아하는 뇌종양을 앓고 있는 소녀 텐도지 사리나는 시골 병원 인턴 의사 아마미야 고로에게 자신의 최애 아이돌 호시노 아이를 전파합니다. 알게 모르게 이미 그룹 B코마치의 호시노 아이에게 빠져든 아마미야 고로에게 그녀가 나타나는데요. 그는 아무도 몰래 출산을 준비하는 호시노 아이를 돕다가 스토커에 의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죠. 그런데 아마미야 고로는 바로 환생하는데요.

바로 호시노 아이의 쌍둥이 중 아들로 말이죠. 서로 그 정체는 모르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알고 있는 쌍둥이 중 딸은 바로 텐도지 사리나입니다. 이들은 전생의 모든 기억을 가진 채 몸만 아기로 태어나죠. 각각 호시노 아쿠아 마린, 호시노 루비라는 엄청난 이름을 받은 이들의 성장 과정과 호시노 아이의 탑 클래스 등극이 펼쳐지려는 찰나, 쌍둥이의 어머니이자 이들의 최애 아이돌인 호시노 아이가 눈앞에서 범인에게 살해당합니다. 90분간의 기나긴 상황 설명이 바로 도입부였던 것이죠.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제 이 쌍둥이들은 각각의 이유로 연예계에 도전합니다. 호시노 루비는 어머니의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호시노 아쿠아 마린은 범인이 자신들의 아버지이거나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짐작, 범인의 정체를 알아낸 뒤 복수를 하기 위해 연예계에 발을 들이죠. 1기에서는 호시노 루비가 학교 선배이자 연예계 선배, 쌍둥이 오빠를 짝사랑하는 아리마 카나와 호시노 아쿠아 마린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MEM쵸와 함께 새로운 ‘B코마치’를 만듭니다.

이들이 한 무대에서 B코마치의 유명곡 ‘사인은 B’를 열창하는 모습은 1기의 하이라이트죠. 이를 열심히(?) 아니 넘치게 응원한 호시노 아쿠아 마린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났을 것으로 추측되는 ‘라라라이’라는 극단에 들어가 연극 ‘도쿄 블레이드’에 출연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4일 공개된 12화이자 2기의 첫 화에서는 연극 ‘도쿄 블레이드’ 리허설 장면이 그려졌죠. 호시노 아쿠아 마린은 저마다의 연기력을 뽐내는 자리에서 ‘그저 적당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복수를 위한 생각으로 가득 찹니다. 연출가와 각본가, 출연진 사이의 긴장감 속 원작자가 등장해 엄청난 발언을 내뱉는데요.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놀라게 했습니다.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사실 2기에 삽입되는 호시노 아쿠아 마린의 ‘도쿄 블레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기존 만화 팬들에게도 호불호가 나뉘었는데요. 호시노 루비의 아이돌 도전기와는 달리 사뭇 진지한 느낌이 이어지는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도쿄 블레이드’의 출연진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연극의 규모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과연 호시노 루비는 엄마 호시노 아이와 같은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 호시노 아쿠아 마린은 범인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들은 결말은 어찌 될지 모든 궁금증이 폭발하는데요. 다음 공개일이 손꼽아지는 이유입니다.

‘최애의 아이’가 이처럼 큰 인기를 끈 비결은 ‘노래’가 큰 몫을 담당하는데요.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인 일본 밴드 요아소비의 ‘IDOL(아이돌)’은 한국의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죠. 이 노래는 챌린지로 번지기도 했는데요. 국내 유명 아이돌이 아이돌 챌린지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요아소비는 해당 챌린지에 대해 “언어의 벽을 넘어 우리의 곡을 챌린지해 주시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뻤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출처='최애의 아이' 공식홈페이지 캡처)

아쉽게도 이번 2기에서 아이돌은 OST에서 제외됐지만, B코마치의 음악은 추가됐습니다. 또 2기 오프닝 곡인 ‘파탈’도 화제가 되고 있죠. 1기 아이돌의 ‘너는 완벽한 궁극의 아이돌’ 밈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 노래도 ‘최애의 아이 2기’ 밈으로 이어질 분위기죠.

‘최애의 아이 2기’는 총 13화로 예정됐는데요. 13화 내에 호시노 아쿠아 마린이 꿈꾸는 복수가 완벽히 펼쳐질 가능성은 적죠. 하지만 실마리는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행히 방영 채널이 다양한 덕에 시청자들은 저마다의 구독 채널에서 ‘최애의 아이 2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시리즈 온 등이죠.

이번에도 ‘최애의 아이 신드롬’이 탄생할까요? 호시노 아이의 쌍둥이들이 밝혀낼 ‘진실’ 또한 어떤 식으로 펼쳐지게 될까요?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지는 새로운 이유가 또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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