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연이틀 수급 장세..1284.30원(4.50원↓)

입력 2009-06-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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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ㆍ달러 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은 채 장중 수급에 따라 1280원선 중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4.50원 내린 1284.30원에 거래를 마감, 연이틀 수급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악화에도 1분기 GDP 확정치가 개선된 영향과 주택건설업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내림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한미 통화스와프 기간 연장 및 경상수지 4개월 연속 흑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에 하락 모멘텀을 제공했다.

미 연준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왑 협정을 3개월씩 재연장하는 방향으로 합의함에 따라 한미간 통화스와프 기간 만료일은 오는 2010년 2월 1일로 늦춰졌다.

또한 한국은행이 이날 오전 경상수지가 36.3억달러 흑자를 기록, 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뉴욕발 훈풍에 힘입은 국내증시 반등세 또한 원ㆍ달러 환율에 하락 모멘텀을 제공했다.

그러나 월말을 앞두고 달러화 결제 수요가 시장에 활발하게 유입됐고 은행권 참가자들도 전날에 이어 롱 포지션을 지속하면서 내림세를 타던 원ㆍ달러 환율은 빠르게 낙폭을 줄여 나갔다.

국내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에도 불구 기관의 차익 매물에 빠르게 반락하는 모습을 띤 점도 환율 낙폭 축소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같은 분위기를 오후들어서도 지속하면서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1290원선을 재차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1290원대 환율에 대한 레벨 부담이 시장에 여전한 것을 확인되면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은 결국 장 마감 30여분을 앞두고 재차 내림세를 타며 128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끝마쳤다.

시중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뉴욕증시 강세 마감으로 초반 환율이 내림세로 출발한 이후 달러화 하락 모멘텀이 우세한 시장 여건이었으나 수급상으로는 달러화 '사자' 분위기가 시장에 지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내내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으나 달러화 매수 기조를 한편으로는 꾸준히 유지했기 때문에 제한된 거래 움직임 속에서도 환율이 상승과 하락을 오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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