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독학고루(獨學孤陋)/네덜란드 병

입력 2024-07-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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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시드니 폴락 명언

“작품을 지탱하는 것은 골격이다. 골격이 없다면 작품은 무너진다. 그러나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한다. 골격이 보이면 그 작품은 실패작이다. 영화도 똑같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미국의 영화감독, 제작자, 배우다. 21편의 영화와 10편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30편에 직접 출연한 그는 44편을 제작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투씨’ 등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34~2008.

☆ 고사성어 / 독학고루(獨學孤陋)

스승이 없이, 또는 학교에 다니지 아니하고 혼자서 공부한 사람은 견문이 넓지 못하여 생각이 좁고 천박하다는 말이다. “혼자서 공부하여 친구가 없으면, 식견이 좁아지고 견문이 적어진다[獨學而無友 則孤陋而寡聞].” 출전 예기(禮記) 학기(學記).

☆ 시사상식 / 네덜란드 병(Dutch Disease)

석유, 가스 등 자원이 개발된 후 단기적으로는 경기호황을 누리다가 자원수출에 따른 부작용으로 장기적으로는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북해에서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 네덜란드는 가스 수출로 큰돈을 벌었으나 수출대금이 자국으로 대거 유입되자 달러 대비 굴덴화(네덜란드 화폐 단위)의 가치가 크게 상승해 네덜란드 내에서 수출업을 영위하던 기업들에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 유입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많아져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노조와 기업 간 대립이 심화했다. 이후 네덜란드는 극심한 사회 불안과 기업들의 투자위축을 경험했고, 이는 결국 경기 불황으로 이어졌다.

☆ 우리말 유래 / 악바리

‘이악스럽다’와 ‘약삭빠르다’가 합쳐진 ‘악빠르다’에서 나온 말이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면 끝까지 기를 쓰고 달라붙는다는 뜻이다. 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며 모진 사람, 지나치게 똑똑하고 영악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 유머 / 믿음 찾기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변호사가 병원에 입원했다. 병문안 간 친구들이 변호사가 정신없이 성경을 뒤지자 궁금해서 “왜? 이제부터 하나님을 믿으려고?”라고 물었다.

그의 대답.

“아니, 혹시 죽음으로부터 빠져나갈 구멍이 없나 찾아보고 있다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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