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기업실적 호조에 주요지수 2% 동반 급등

입력 2009-06-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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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고용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의 실적 호전으로 소비재 및 주택건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들이 모두 2% 이상 오르는 등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최대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무장세력이 송유관을 공격해 국제유가가 재차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에너지주 강세도 지수 급반등을 도왔다.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5.5%로 상향 확정되면서 시장 전망치에 비해 개선되고, 270억달러 규모의 국채가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에 매각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다.

25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8472.40으로 전일보다 2.08%(172.54p) 뛰었고 나스닥지수도 2.08%(37.20p) 오른 1829.5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14%(19.32p) 상승한 920.2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1%(5.18p) 오른 263.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가정용품 유통업체인 베드베스 앤 비욘드와 주택건설업체 레나의 실적호조 소식으로 유통, 주택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여기에 에너지주 상승이 지수 상승을 보조했다.

베드베스 앤 비욘드는 1분기 주당 순이익이 34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30센트를 상회해 9.5% 급등했다. 또한 미국 3위의 백화점인 JC페니도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6% 올랐다.

레나는 2분기 신규 주문이 전분기대비 67% 급증했고 주문 취소비율도 22%에서 15%로 낮아지는 등 개선조짐을 보여 17.5% 폭등했고 톨브라더스도 5.2% 상승했다.

나이지리아의 송유관 공격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주가 각각 2.1%, 1.8% 올랐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5.7%에서 -5.5%로 상향 확정됐다. 이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하지만 경기후퇴 속도는 완만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5000명이 늘어난 62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밖의 증가세로 시장에서는 6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진행했던 긴급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인 기간물입찰대출과 기간물국채임대대출 프로그램을 축소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정국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56달러 오른 배럴당 70.2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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