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실적 리스크 낮은 내수株 공략하라

입력 2009-06-26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장 초점은 월말 경기지표와 2분기 실적"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순매수를 보이며 1390선을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횡보국면에 머물며 지지부진했던 상황이 오랫만에 급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주식시장은 안개국면이다. 수급적인측면에서 외국인이 전일 대량 순매수를 보였다고는 하나 막판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모습이 불안한 시장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다.

여기에 이제 시장은 월말과 월초에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2분기 어닝시즌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26일 "시장은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해 야기됐던 박스권의 하향이탈 리스크로부터는 크게 벗어난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나 현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기존 1400선 중심의 박스권으로의 회귀에서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락압력으로부터 벗어났다고해서 곧바로 상승모멘텀을 얻는 것은 아니다"며 "이를 위해서는 실적과 경기의 향후 추이를 좀더 확인하는 다시 말하면 시간적인 소요가 좀더 요구되는 국면을 거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반기 이후 기업실적이나 경기의 회복속도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든 실적이든 회복되기 위해서는 동력의 비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며 "경제활동에서 이러한 동력의 비축은 바로 설비투자로 선행적인 설비투자가 있어야만 수요회복기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설비투자는 크게 미흡한 상황이고 재고조정을 통해 기업들이 곳간은 비웠지만 성급한 회복론을 쫓기도 부담스러운 이유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실적시즌을 쉽게 예단할 수만은 없다"며 "IT나 자동차 등 대형 수출

주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유지하되 실적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주 등 내수주 중심의 공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도 둔화로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감소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지속적인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전일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 것도 조기 긴축정책 우려 등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풀이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 재개는 현 시장 상승 견인에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시장 상승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장중 대규모 순매수로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막판 전매도로 매수 포지션을 축소시킴에 따라 향후 베이시스 개선과 지속적 프로그램매수 유입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는 경계심리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373,000
    • +0.12%
    • 이더리움
    • 3,078,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06,200
    • +1.32%
    • 리플
    • 713
    • +0.28%
    • 솔라나
    • 172,500
    • +1.23%
    • 에이다
    • 440
    • +2.8%
    • 이오스
    • 626
    • +0.97%
    • 트론
    • 206
    • +1.98%
    • 스텔라루멘
    • 121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1.32%
    • 체인링크
    • 13,580
    • +4.3%
    • 샌드박스
    • 324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