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오늘의 급등 과연 추세반전의 신호탄 될까?

입력 2009-06-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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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증시는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 속에 30p 가까운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장 초반 5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외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가운데 OECD의 세계경제전망치에 대한 상향조정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 세계은행의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 이후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는 것은 냉각 되어 있는 투심을 돌리기에 충분하였다.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기술주들이었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미국2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오라클이 7% 이상 상승 하는 등 기술주들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강보합권으로 출발하였지만 현,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매수세와 기관의 지원사격이 이루어지면서 장중 1400p를 돌파할 정도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4천억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간 가운데 개인들은 단기 반등을 이용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아시아증시의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증시들이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일본니케이지수는 미국의 내구제 주문이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건설장비 업종들이 시장에서 가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상해지수는 상품관련주들이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2위의 석유기업인 시노펙은 아닥스 인수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의 특징업종으로는 그동안 크게 하락한 대부분의 업종들로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전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가운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기가 마침내 6만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테크윈(4.38%), LG마이크론(4.60%), 삼성엔지니어링(3.53%)등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테마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코스닥지수의 약세로 인하여 많이 하락한 테마들로 반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인가운데 헬스케어테마주들이 의료법개정추진 소식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인성정보(5.54%)를 필두로 비트컴퓨터(3.96%), 유비케어(2.95%), 코오롱아이넷(1.43%)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로봇관련주의 강세로 인하여 다스텍(14.74%)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사상최대의 실적이 예상되는 슈프리마(14.98%)도 상한가에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남한제지(15.00%)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외국인들이 강한매수세를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방향성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볼 수 있다.

선물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과 미국증시가 아직까지 추세를 되돌릴만한 모멘텀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60일선 근처에서 반등파동이 나왔지만 박스권 하단에서 나올 수 있는 기술적인 반등의 성향이 강하다는 점과 거래량이 크게 유입된 부분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전고점 돌파 전까지는 비중을 30%로 맞춰주시고 전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기 바란다. 지금은 단기적인 하루의 반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향후의 방향성이 중요한 구간이며 그래서 더욱 확인과정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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