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에너지 사업도 강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AI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시사했다. 사진은 투자설명회에 나선 손 회장의 모습. 도쿄/AP뉴시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시사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서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투자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성공이냐, 실패냐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음 큰 움직임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AI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의 이 발언은 AI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투자 회사가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 고토 요시미츠의 최근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역동성은 특히 해외에서 새로운 진화의 씨앗을 찾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외신에서는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소프트뱅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