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여름 휴가 계획도 바꾼다

입력 2009-06-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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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실속 있는 휴가 선호... 휴가일정도 극성수기 피하는 현상 뚜렷

올해 여름휴가는 경기불황을 반영하듯 국내에서 실속있게 보내려는 계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25일 "최근 누리꾼 3742명(남성 2031명, 여성 1711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 휴가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예년 여름휴가보다 계획을 축소해서 가겠다'는 응답이 44%(1646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불황의 여파가 여름휴가에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휴가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즐기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름 휴가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5%(1310명)가 '테마파크, 펜션 등의 가까운 휴양지'를 꼽았으며, '국내여행'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9%로 전체의 64%가 올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G마켓은 "해외 대신 국내를 선택한 이유로는 고환율과 더불어 짧은 휴가 일정, 최근 일고 있는 신종 인플레인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휴가비용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 여행상품보다 에어텔 상품이나 직접 조사를 통한 예약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을 간다면 어떤 방법으로 갈 계획이라는 질문에 '에어텔만 예약하고 나머진 자유여행'이 30%(1122명)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 교통편 등을 직접 조사, 예약(26%) ▲패키지 여행(23%) ▲무계획 여행(21%)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휴가일자도 성수기를 피한 7월초와 8월말을 꼽은 누리꾼들이 가장 많았으며, 일정은 '2박 3일', 예상휴가비용은 10만~20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여행총괄 이종현 팀장은 "올 여름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평소 휴가 때보다 비용을 줄이는 실속형 휴가를 많이 다녀올 것으로 보여진다"며 "가족단위 휴가는 비용부담으로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미혼이나 아이가 없는 경우 극성수기를 피해 알뜰한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패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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