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 및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은 대한진단유전학회 제19차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액체생검 기반 다중암 검출 알고리즘 개발 연구가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연구는 조은해 GC지놈 연구소장과 최정균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공동 진행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GC지놈의 독자적인 ‘유전체 돌연변이 밀도 및 시그니처 이용 기술(Regional Mutation Density, RMD)’을 적용한 AI기반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이 알고리즘은 진단이 어려운 1기 암에서 91.1%의 민감도를 보이면서 9개 암종에 대한 예측 정확도가 81.7%에 달했다. 특히 GC지놈이 보유한 대규모 샘플을 이용해 기존 액체생검 기술보다 혈액을 통한 암 검출률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이 기술은 GC지놈의 AI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인 ‘아이캔서치’에 적용돼 건강 검진 등을 통한 조기 암 발견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지난해 4월 국제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7)에도 실린 바 있다.
조은해 GC지놈 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암 조기발견을 위한 자사의 AI 알고리즘 기술력의 과학적 엄격성과 우수성을 입증했음을 시사한다”라며, “다양한 액체생검 관련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