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 수출 제한…정부 "차량용 수급 영향 제한적, 대체수입선 확보"

입력 2024-06-18 14:37 수정 2024-06-18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중동 등 3국산 요소 수입 중…中 비중 13%

▲중국이 비료용 요소 수출 증가에 따른 자국 공급량 보장을 위해 수출 물량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요소수가 진열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중국이 비료용 요소 수출 증가에 따른 자국 공급량 보장을 위해 수출 물량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요소수가 진열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정부는 이달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해 "국내 차량용 요소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국은 작년 말 중단한 요소 수출을 올해 4월 중순부터 재개했지만, 재개 시점부터 요소 가격이 급등하자 다시 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미 우리나라가 베트남 등 요소 대체수입선을 확보, 중국산 요소 비중이 10%대에 불과한 만큼 파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중국에서 요소의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7일 인지하고 관계부처 및 요소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 10월과 2023년 11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우리 기업이 베트남·중동 등 대체수입선을 이미 확보해 충분한 물량을 도입 중에 있고, 올해 1~5월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도 낮아 중국의 수출 제한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산업용·차량용 요소수입 비중은 베트남 63%, 중국 13%, 카타르 12% 등이다. 또한 현재 기업 및 공공비축 등을 합쳐 3개월분 이상의 차량용 요소가 확보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급 상황 및 제3국 요소 수입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정국 정부와 원활한 요소 도입 방안을 협의하는 등 요소 수입 및 유통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84,000
    • +0%
    • 이더리움
    • 4,745,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2.64%
    • 리플
    • 663
    • -1.49%
    • 솔라나
    • 192,600
    • -1.23%
    • 에이다
    • 548
    • -1.26%
    • 이오스
    • 809
    • -0.12%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50
    • -0.94%
    • 체인링크
    • 19,700
    • -0.86%
    • 샌드박스
    • 470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