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공전절후(空前絶後)/페이고

입력 2024-06-1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조지 말로리 명언

“그게 거기 있어서요(Because it is there).”

영국 산악인. 뉴욕타임스 기자가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느냐?”라고 질문하자 그가 한 대답이다. 1921년 제1차 에베레스트 등반대원으로 선발된 그는 2차, 3차 등반도 참가했으나 1924년 실종되었다. 정상 등반 여부는 알 수 없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정복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논란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75년이 지난 1999년 시신 수습 작업 등정대가 8138m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6~1924.

☆ 고사성어 / 공전절후(空前絶後)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는 뜻. 평범하지 않은 뛰어난 경지 또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송(宋)나라 주상현(朱象賢)의 문견우록(聞見偶錄) 남복종군(男服從軍) 장에 나온다. “목란(木蘭)이란 이름의 여자가 남장하고 병든 아버지 대신 종군했다. 함께 간 이들이 12년간 아무도 그가 여자인지 몰랐다. 시와 노래에서 그녀를 찬미하고 전적에 그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바, 그러한 사연은 전에도 찾아볼 수 없고 후에도 없을 것이다[以其事空前絶後].”

☆ 시사상식 / 페이고(PAYGO)

‘Pay as you go(번 만큼 쓴다)’를 줄인 말. 각 부처가 비용이 수반되는 정책을 만들 때 이를 위한 세입 증가나 법정지출 감소 등 재원확보 방안도 마련하도록 의무화한 것을 말한다. 미국은 1990년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이 원칙을 도입했다가 2002년 폐지했다. 그러나 건전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2010년 부활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 도입해 시행 중이다.

☆ 속담 / 사람과 산은 멀리서 보는 게 낫다

사람을 가까이 사귀면 멀리서 볼 때 안 보이던 결점이 다 드러나 실망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희망

연세대를 설립한 언더우드 목사가 개척교회를 방문했다. 그 교회의 전체 신자는 목사 가족 세 명이 전부였다.

그걸 본 언더우드가 젊은 목사에게 격려한 말.

“목사님에게는 이제 희망만 있습니다. 앞으로 신자가 늘어나면 늘어났지, 더 줄어들 이유가 없으니 희망적일 수밖에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31,000
    • +0.26%
    • 이더리움
    • 4,755,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2.29%
    • 리플
    • 664
    • -1.04%
    • 솔라나
    • 193,500
    • -0.31%
    • 에이다
    • 553
    • -0.18%
    • 이오스
    • 807
    • -0.62%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50
    • -0.39%
    • 체인링크
    • 19,610
    • -0.61%
    • 샌드박스
    • 472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