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다이아텍, 혈액기반 뇌진탕 진단키트 국내 최초 식약처 내수허가 획득

입력 2024-06-12 15:58 수정 2024-06-14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상성뇌손상 환자의 진단을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진단시약 ‘VEUPLEX™ TBI assay’. (사진제공=이지다이아텍)
▲외상성뇌손상 환자의 진단을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진단시약 ‘VEUPLEX™ TBI assay’. (사진제공=이지다이아텍)

체외진단 전문기업 이지다이아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외상성뇌손상 환자의 진단을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진단시약 ‘VEUPLEX™ TBI assay’ 에 대해 내수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허가를 획득한 ‘VEUPLEX™ TBI assay’는 사람의 혈액으로부터 외상성뇌손상 진단이 가능한 두 가지 특이 바이오마커를 약 50분 만에 동시 검사해 경증외상성뇌손상(mild TBI) 뇌진탕 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어 빠른 대처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기존에는 낙상, 운동, 교통사고 등 다양한 외부 충격에 의한 경미한 뇌손상의 경우 이를 진단하기 위해 두부CT검사가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검출률이 10% 정도인 정량적 측정의 한계점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미처 받지 못한 뇌진탕 환자의 약 15%가 1년 이상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손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정밀형광면역반응을 활용한 체외진단 플랫폼 ‘VEUDx’ 분석기에서 검사하는 ‘VEUPLEX™ TBI assay’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진행한 (허가용)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9.15%의 우수한 검출력을 검증했다. 이 분석기 역시 식약처 허가 및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지다이아텍은 201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범용성과 신속성을 가진 고감도 다중체외진단 플랫폼 장비인 ‘VEUDx analyzer’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 2022년 4월 유럽 인증인 CE를 취득했다. 이번 식약처 내수허가를 획득한 ‘VEUPLEX™ TBI assay’는 2023년 3월 혁신의료기기 지정, 2024년 5월 신기술(NET) 지정 등 우수한 기술과 검출력을 이미 여러 차례 인정받은 바 있다.

정용균 이지다이아텍 대표이사는 “이번 내수허가 획득으로,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이고 정확한 뇌진탕 혈액 진단키트를 드디어 국내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연간 30만 건 이상 발생하는 뇌진탕 환자들을 신속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뇌진탕 후유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요구됐던 미충족수요(unmet need)를 국내독자기술로서 증명함과 동시에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3,000
    • -1.27%
    • 이더리움
    • 4,783,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532,000
    • -2.47%
    • 리플
    • 679
    • +0.74%
    • 솔라나
    • 207,900
    • +0.14%
    • 에이다
    • 579
    • +3.21%
    • 이오스
    • 812
    • +0.62%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88%
    • 체인링크
    • 20,170
    • +0.5%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