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살아나자 5월 '주담대 5.4조 껑충…가계대출 두 달 연속 ↑

입력 2024-06-12 12:00 수정 2024-06-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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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5.4조 늘어, 4월에 이어 증가세 이어가
금융위 "은행권 주담대 증가한 영향 커"
부동산시장 들썩이자 영끌족 살아

지난달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5조4000억 원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주택 매매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 대출의 은행 재원 공급분 확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5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4000억 원 늘어났다. 전월(4조1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올해 2, 3월 감소세를 보인 가계대출이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이다.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주택매매가 회복하면서 은행권 주담대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 크다.

주담대는 5조6000억 원 불어나 전월(4조1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큰 폭으로 커졌다. 은행권 주담대의 경우 5조7000억 원의 증가폭을 기록, 전월(4조5000억 원) 보다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은행권(3000억 원)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제2금융권(-6000억 원)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000억 원 줄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졌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세는 둔화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 원 증가하면서 전월(5조1000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주택매매·전세거래량 회복, 은행재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4조5000억 원→5조7000억 원)된 결과다. 기타대출은 가정의 달 자금수요 등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했지만, 전월에 견줘 증가폭은 축소(6000억 원→3000억 원)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7000억 원 줄었다. 상호금융(-1조6000억 원)은 감소세를 지속했고, 여신전문금융사(7000억 원), 저축은행(1000억 원), 보험(1000억 원)은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5월 대출 증가는 주택매매·전세거래량 회복, 은행재원 디딤돌·버팀목 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은행권 주담대 증가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리, 주택시장 등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택시장 동향 및 가계대출 증가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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