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지속성장하는 친환경 철강사 위해 힘 모아야”

입력 2024-06-11 09:38 수정 2024-06-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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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사진> 현대제철 사장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사업 전략을 이정표 삼아 힘과 뜻을 모을 때 ‘지속 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방향성이 정체성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10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냉철한 사고와 시각으로 현실을 되돌아보는 한편, 동시에 나아갈 방향을 내다봐야 한다”며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같은 방향으로 모으자”고 당부했다.

서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환경의 가치에 발맞춰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 효율화를 도모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 챔피언’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전기차 전용 해외 스틸 서비스 센터(SSC) 건설과 후판 열처리로 증설 등 수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단행하는 한편,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신강종 개발과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에도 철강업계의 경영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거듭해 불황의 어두운 터널은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라며 “수년간 이어진 산업계 전반의 저성장 기조에 더해 최근 주요 수요 산업의 침체는 한층 심화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무역장벽은 단순한 관세의 차원을 넘어 국가 간 이해관계 문제로 번지며 글로벌 철강 시장의 수급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안전’과 ‘준법경영’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서 사장은 “일터와 작업방식에 안전에 저해되는 요소는 없는지, 수행해온 업무 방식에 준법경영에 위배되는 사안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경계함으로써 이들 항목이 모든 임직원의 생활 속에 체화될 수 있도록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위기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담금질이자 우리의 체질을 개선시키는 무두질이라는 믿음으로 눈앞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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