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 북한 우회 방안 논의

입력 2009-06-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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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한 파이프라인 공급 방안 외에 우회해서 들여오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회장은 우리 측과 시베리아산 가스 운송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오후 방한했다.

밀러 회장의 이번 방한 중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정부는 가즈프롬을 통해 연말까지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의 타당성 검토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파이프라인 노선으로는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을 거쳐 인천 등 수도권 쪽으로 연결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다른 방식의 공급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북한 육상을 거치는 파이프라인 건설이 어렵게 될 경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새 천연가스 인수기지가 건설되는 강원도 삼척으로 이어지는 동해 해저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정부는 아울러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만들어 선박 편으로 들여오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 부설안 외에 여러 방안을 놓고 공동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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