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

입력 2024-05-30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CB 위원들, 6월 첫 금리인하 전망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도쿄/AP뉴시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도쿄/AP뉴시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통화정책 완화는 성급하다는 신중론을 내비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트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제정책연구소(CEPR) 주최 국제 통화정책 포럼에서 “조만간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책금리는 점진적으로 긴축 수준을 완화하는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 정책위원들은 6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첫 기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 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6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다만 시장은 올해 중에 한차례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로이터의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9월과 12월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했다.

노트 총재는 ECB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긴축 완화의 정확한 시기와 속도, 규모는 지표에 근거하는 접근방식을 따라야 한다”며 “그중 핵심 요소는 노동시장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새 임금 협약과 관련한 지표들은 지난해 말 이후 일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각종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올해도 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5월 인플레이션 잠정치는 다음 달 6일 ECB 통화 정책 결정에 앞서 이달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노트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과 그에 수반되는 위험 등에 대한 최신 평가를 제공하는 6월 예측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1: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97,000
    • -2.27%
    • 이더리움
    • 4,769,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2.13%
    • 리플
    • 680
    • +1.19%
    • 솔라나
    • 214,300
    • +3.13%
    • 에이다
    • 590
    • +3.51%
    • 이오스
    • 814
    • +0.37%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32%
    • 체인링크
    • 20,120
    • +0.45%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