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인수금융 상환을 목적으로 서진시스템 지분 일부를 28일 장 시작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의 2대 주주인 크레센도는 보유 주식 1154만318주의 15.10%인 174만2488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기존 서진시스템 주주와 국내·해외투자자 등에게 매각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537억 원으로, 주당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인 주당 3만2750원 대비 5.9% 할인율이 적용된 3만818원이 책정됐다.
박진수 크레센도 부대표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인수금융이 전액 상환됨에 따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을 없애고, 추가 인수금융 상환 리스크를 전부 해소해 잔여 주식을 안정적으로 장기 보유하기 위해 일부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