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또 배임사고...64억 규모 '부당대출'

입력 2024-05-22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 가격 고가 감정으로 배임…총 사고 금액 64억여원

NH농협은행에서 64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감정가 부풀리기를 통한 부당대출 사고가 또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22일 경영공시를 통해 공문서위조 및 업무상 배임과 업무상 배임에 각각 해당하는 금융사고 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융사고 금액은 각 53억4400만 원과 11억225만 원으로 총 64억4625만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A 지점에서 부동산 가격 고가 감정에 따른 초과 대출 사례가 확인됐다. 손실 규모는 1억5000만 원으로 추정됐다.

또 B 지점에서는 채무자가 위조한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하고 역시 부동산 가격을 고가 감정한 결과 2억9900만 원 규모의 초과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례들은 지난 3월 금융사고 확인 후 대대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 조치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징계해직 등 무관용 인사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업무 시스템을 보완하고 임직원 사고 예방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3월에도 초과 대출로 인한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60,000
    • +1.34%
    • 이더리움
    • 4,854,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0.91%
    • 리플
    • 676
    • +1.5%
    • 솔라나
    • 204,900
    • +3.22%
    • 에이다
    • 561
    • +3.31%
    • 이오스
    • 817
    • +1.87%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56%
    • 체인링크
    • 20,250
    • +5.74%
    • 샌드박스
    • 46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