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 ‘AI PC’ 발표…“애플 맥북보다 58% 빨라요”

입력 2024-05-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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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에어 정면으로 겨냥
최신 AI 모델 ‘GPT-4o’ 갖춰
“2025년 5000만 대 판매할 것”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탑재 PC. 출처 MS 웹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탑재 PC. 출처 MS 웹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새 PC를 발표했다. “맥북 에어보다 처리 속도가 58% 빠르다”라며 애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코파일럿 플러스 PC’라는 이름의 새 PC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나온 윈도 PC 가운데 AI를 지원하는 가장 빠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MS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를 하루 앞두고 열린 언론 행사였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복잡한 작업을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추론 기능을 갖추게 됐다”라며 “이제 컴퓨터가 우리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코파일럿 플러스 PC가 1초당 40조 회의 연산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맥북에어보다 AI 작업 처리 속도가 58% 뛰어나다”며 애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MS의 새 PC에는 지난 13일 오픈 AI가 공개했던 최신 AI 모델 ‘GPT-4o(포오)’를 갖추는 한편, 배터리 수명은 하루 동안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퀄컴ㆍAMDㆍ인텔 등의 칩이 사용될 예정이다.

MS는 이 PC가 오디오 번역과 수신 메시지에 대한 응답 추천, 설정 앱에서 변경 사항 제안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대해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일부 AI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가격은 999달러(약 136만 원)부터 시작한다. 미디어 콘퍼런스 당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오는 6월 18일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MS의 윈도 책임자이자 소비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흐디는 “내년에 인공지능 PC가 5000만 대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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