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상장일(21일) 기준 국내 ETF 상장 종목 수는 총 684개로 늘어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S&P500+10% 프리미엄 초단기옵션'은 S&P500 주식을 매수하고 초단기 S&P500 ATM 콜옵션을 매일 매도하는 일별 커버드콜 전략의 월분배형 ETF다.
해당 상품은 다음날 만기가 도래하는 초단기 콜옵션(ATM)을 매일 매도해 옵션매도 수량을 조절한다. 일별 0.04%, 연간 10%의 프리미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소는 "적은 수량의 옵션을 매도함에 따라 주가 상승 시 수익률 상승 제한이 완화되는 반면, 주가 하락 시 헷지가 다소 약할 수 있어 상품 구조와 투자위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테크TOP10'과 'SOL 미국테크TOP10인버스(합성)' 2종목을 상장한다. 미국 대형 기술주 중 대표성을 가진 상위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1배 추종하는 ETF다. 전기차, 메타버스, AI 반도체 등 테크기업의 주가 향방에 따라 양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다.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은 KB자산운용이 KAP 국고채 10년 지수를 기초로 10년 만기 국고채 3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10년 만기 국고채 시장의 평균 듀레이션과 유사하게 운용하며, 액티브 ETF로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활용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거래소는 운용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