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휘발유값..서민은 괴롭다

입력 2009-06-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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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원인..서울 1700원 넘어

#전문

휘발유값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미 전국 평균이 ℓ당 1600원을 넘어섰으며, 서울지역은 ℓ당 1700원대까지 올라갔다.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값의 기준이 되는 국제석유제품가격도 오르고 있어 당분간 휘발유값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본문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6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5월에 이어 6월 들어서도 지속된 국제 제품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큰 폭으로 상승,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5월2주 이후 5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30.7원으로 지난주보다 40.2원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말 이후 8개월 만에 1600원대를 돌파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주보다 49.2원 오른 1417.6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1400원대를 돌파했고, 실내 등유 역시 28.5원 오른 966.5원이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값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ℓ당 97원에 달했다.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705.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 1649.7원, 전남 1638.2원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다. 반면 경북지역은 ℓ당 1608.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경남 1615.3원, 광주 1618.8원 등의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 시내 주유소간 휘발유 가격차이가 ℓ당 최고 33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너지 주유소는 ℓ당 1898원, 영등포구 도림1동 ㈜강서주유소는 ℓ당 1568원에 보통 휘발유를 판매했다. 서울 시내 전체에서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파는 주유소와 가장 싸게 파는 주유소가 공교롭게도 모두 영등포구 안에 있는 셈이다.

서울 지역 보통 휘발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중구 1796원, 강남구 1792원, 종로구 1789원, 용산구 1777원, 마포구 1747원 순으로 높고, 가장 낮은 중랑구는 1629원이다.

반면 전국에서 무연 보통 휘발유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주유소는 경북 울릉군 안에 있는 2개 주유소로 ℓ당 가격이 1929원이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ℓ당 1495원에 판매하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주유소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유가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6월 셋째주에 판매된 주유소 폴별 평균 휘발유값은 GS칼텍스가 ℓ당 1636.7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SK에너지 1635.78원, 에쓰오일 1621.65원, 현대오일뱅크 1618.71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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