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26억 원으로 15.2% 줄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철강재 가격의 일시적인 급등락에 따라 시장 내 수요가 관망세를 보이며 매출이 감소했다"며 "열연 등 원재료 가격 강세에 따른 롤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되고, 이에 따라 북미 시장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해상풍력 분야와 중동 시장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체결한 중동 지역의 프로젝트 공급 계약은 올해부터 매출과 이익에 반영될 전망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하반기까지 영국법인(세아윈드)을 완공하고 조기 수주를 달성한 혼시 3,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차례로 공급하는 한편, 대형화 추세인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추가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세아제강지주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 및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